홍성담의 그림창고
30 x 45 cm/종이에 먹과 수채/07.12.18
[태안, 12월 오늘_7]
눈이 온다.
태안 바닷가를 뒤덮은 검은 기름칠 위에도 눈이 내린다.
사람들은 유조선에 구멍에 뚦려 원유가 쏟아졌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하늘에 가득 넘쳐 구름처럼 떠돌던 검은 원유가 쏟아져 내렸다고 생각한다.
내 평생에 사용했던 기름들의 怨魂이 하늘로 올라가
12월 오늘, 서해안 바다... 그리고 나의 정수리 위로 다시 쏟아졌다.
그래서 '재앙'이다.
'재앙'위로 흰눈이 바람에 흩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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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ay by Day]-83 / 태안, 12월 오늘_7
이름:
damibox
등록일: 2007-12-18 15:12
조회수: 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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