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상 서랍안에서 수년 동안 굴러다니는 작은 라디오에 물감을 입혀 새 옷을 입혔다.
2 인치 스피커를 양쪽에 연결해서 마치 좌우로 긴 날개를 편듯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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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작은 라디오 아랫쪽 작은 공간엔 해와 달을 그려 넣었다.
하늘의 블루칼라는 전체의 핑크색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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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튜너부분이다.
FM, AM의 셀렉터 그리고 주파수 튜닝, 음색 조절부까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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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핑크색 바탕에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닌다고
저 라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들 까지 모두 행복한 것 일까.
현대미술에서는 형식이 내용을 지배할 수도 있다고 강변하기도 하지만
겉이 핑크색이라고 저 작은 소리통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가 핑크색은 아닌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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