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의 그림창고



                                                           권 총, 꿩 총/ 16 x 11.5 cm/ 신문사진에 먹과 수채/ 2011. 4. 6

[권 총, 꿩 총]

꼴 사나운 짓이 뉴스를 타고
사람들 배알을 뒤틀리게 한다

이넘들 정치인들은 꼭 뭔 일이 있을 때 마다
전방부대를 찾아 넥타이 와이셔츠 위에 군복을 걸치고
지랄을 떤다

이넘은 前에 총리까지 해먹은 넘인데
s대학교 총장질을 했다던가 교수질을 한 학자라나...
아무튼 그것보다는 731부대가 독립군 부대라고 말했던 것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넘이 차기 대권을 생각하고 전방부대를 찾았을까
권총, 차디찬 쇠조각 권총을 손에 쥐고 들여다 보고 있다
성한 어른도 방구석에 굴러다니는 아이들 장난감 권총을 손에 쥐면
왠지 마음이 든든해지던걸
이걸루 누구 대갈빡에 구멍을 뚦어줄까 그런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가는데

저넘이, 울나라 최고 지식인의 상징이라할 전직 s대학 총장이
저 쇠조각 권총을 들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를 알아모시지 못했던 국민들의 대갈빡을 겨누고 싶었을까
히히... 물론 저런넘들에게 학자적 양심이라는 것이 있기나 할까마는
아무튼 자신의 학자적 양심을 강간하고 내쳐버린
자기의 주군 맹바기의 이마빡을 겨누고 싶었을까
자기를 홀데한 여의도 정치꾼들의 심장을 겨누고 싶었을까
아니다, 아니여
추잡하게 치근덕 거린 자신의 행위를 까발린
신정아의 정수리를 겨누었을까

그러나 안심하시라
그는 군미필이니 저 권총의 앞과 뒤도 모를 것이고
당근, 이미 총알을 제거한 권총이니 방아쇠를 잡아 당겼다고 해서
저 시커먼 총구를 떠날 총알도 없으니
모두 안심하시라

저넘이 든 것은
권총이 아니라 '꿩총'이니
모두모두 안심하시라.
  -목록보기  
제목: 권 총, 꿩 총
이름: damibox


등록일: 2011-04-06 16:50
조회수: 1876


Day_110406_1.jpg (133.9 KB)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