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의 그림창고



                                                                                                      會談 과 挾雜 - 4 / 11 x 20 cm/신문사진에 먹과 수채/2011.2.23

[會談 과 挾雜 - 4]

'한국 군인'과 '북한 군인'이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아니, 틀렸다
'남한군인'과 '북조선군인'이다

회담을 하든, 협잡을 하든
특별히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까짓 회담이나 협잡보다는
내 눈을 땡기는 것이 있다

저들 가슴에 주렁주렁 울긋불긋 매달린 훈장표식이다
큭큭큭  아주 웃긴다
저들 가슴에 붙어있는 훈장표식은
상대방을 많이 죽였거나,
혹은 상대방을 죽이는 일에 많은 공을 세웠거나,
또는 상대방을 죽이는 연습을 매우 열심히 잘 해서
타의 모범이 됨을 인정하여 각각 수여받은 훈장표식이다
웃겨, 아주 웃겨 큭큭큭

그런 그들이
저 훈장을 주렁주렁 서로 가슴에 달고
서로 자랑하며
회담도 하고
협잡도 한다
웃겨 정말 웃겨 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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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會談 과 挾雜 - 4
이름: damibox


등록일: 2011-02-23 16:26
조회수: 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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