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의 그림창고



                                                                       45 x 30 cm /종이에 먹과 수채/09.12.12


[풀 뜯어 먹는 호랑이]

배고픈 호랑이는 누구일까.

삽질 정권과 토건족들인가.
더욱 어둡고 깊은 경기침체 속에서 쓸쓸한 서민대중인가.

호랑이도 배고프면 별 도리 없이 풀을 뜯어 먹는다.
호랑이 해, 경인년 운세가 이와 같으니
옆에서 누군가 그림을 빼죽 들여다보며 한마디 거든다.

“헹! 요 화상이 온 종일 굶었는지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릴 하고 자빠졌네"

그렇다.

국토의 속과 겉으로 온전하게 흐르는 모든 강물을
마구 파서 뒤집어 막고 시멘트질 하는 것이나…
저런 삽질 정권을 제 손가락으로 꾹 눌러서 뽑아놓은 국민들이나…
호랑이 풀 뜯어 먹는 소리나… 모두 도진개진이다.

아무튼 경인년 새해 벽두부터 일 년 내내
호랑이 풀 뜯어먹는 요란한 소리 때문에
우리 국민들 너나나나 할 것 없이
잠 못 이루고 날밤 까는 날이 많을 것이다
  -목록보기  
제목: 풀 뜯어 먹는 호랑이
이름: damibox


등록일: 2009-12-19 14:43
조회수: 2848


DSC_0634_1.jpg (332.0 KB)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