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의 그림창고



캔버스에 아크릴릭 / 91 x 73cm / 2004.4

인간의 권리와 미디어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의 색채는 다양하다.
빨간 소리, 때로는 푸른 소리... 그리고 노랑 소리까지.

사람들은 매번 그 소리를 믿는다.
이 ‘소리’들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펼쳐 볼 기회가 없이
새로운, 또 새로운, 더 새로운 색깔들을 마구 보여준다.
사람들은 그 때 마다 그것을 믿고 따라 나선다.
영화처럼 사세요! 이것 바르세요! 요걸 걸치세요! 쳐 드세요! 타세요!
한미 FTA로 부자 되세요!
사람들은 저 소리를 믿는다.
믿어 의심치 않아서 바로 내일 창자가 빠지고 목을 매다는 수가 생겨도 길길이 따라 나선다.
이것을 ‘홍보’라고도 하며, 더 정확하게는 ‘광고’라고 한다.
오늘날 한반도에서 미디어는 최고의 권력이다.
신이다.
하늘이다.



dami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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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림에세이] 인간의 권리에 관한 명상 7 - '인간의 권리와 미디어' / 2007.04
이름: damibox


등록일: 2007-04-19 16:04
조회수: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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