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담의 그림창고


자료를 검색하다가 5년전 예전 홈피에 올렸던 나의 글을 만났다.
잃어버렸던 글을 오랜만에 다시 보게되었으니 반가운 나머지 이곳에 다시 퍼 놓았다.
벌써 5년전 세월인데.... 그 당시엔 글을 꽤 많이 썼던 기억이 난다.
예전 홈피에 많은 지인들과 더불어 함께 올렸던 글이나 그림들은 모두 사이버 공간에서 미아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인터넷 공간을 절대신뢰를 하지도 않지만,
그런 공간을 만들어 이런저런 재주 피우는 것이 마치 도깨비 방망이나 손에 쥔것 처럼 까불대고 똥폼 잡는 넘들도
절대 신뢰하지 못하는 버릇이 나도 모르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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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 (2004/08/11)


제목

이건 납량특집입니다.




홍성담님의 글을 훔쳐왔는디..
마지막 장면이 압권임다. 끝까지 읽어보셔용~
(아이고 배꼽 빠지는줄 알았넹.. ㅆ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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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대란에 대한 愚문

[2004년 08월 09일 오전 10시41분에 웹게시 되었습니다.]
글 홍성담

설렁탕 먹을 입에 라면을 주워 담은다고 해서 돈이 모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물론 진즉에 알았다.

그런데, 엇그제 만 하더라도 전세값에 하늘이 쪼개지는 듯 하더니 오늘은 왜 반값에 내놔도 전세가 나가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요지경인가.

어제와 오늘 사이에 누군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둘러 갑자기 집 1000만호가 지어진바도 없거니와
울나라 인구가 밤사이에 1000만명 정도가 급사를 한바도 없는데 이것이 무슨 오도방정인지 모를 일이다.
연쇄 살인범 유모가 혹시 500만명 정도 죽여버린거 아닐까? 글쎄?

오히려 인구는 확실하게 더 늘고 있다. 오늘만 해도 동남아 무슨 나라에 숨어있던 탈북 주민 400명이 대거 입국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천정부지 하던 전세값이 하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방 얻어러 다닐 때 자때붓때 하던 부동산 중개소 주인의 눈치를 살살 살피던 것이
바로 엇그제 인데 이젠 역전세대란이 일어났다니 한국 현대사에서 625동란 이후 최대의 사건임이 분명하다.

좌우지간 평생을 전셋방 전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굿 뉘우스다.
제발 더욱더욱 떨어져서 서울의 25평 아파트 전세값이 2000만원정도 했으면 원이나 없겠다.
쪼깐 있는 쉐이들은 놈현 저 짜식 정치 경제가 엉망이라서 이런 사태가 왔다고 지랄들 하겠지만
카~ 내 생각엔 놈현이야 말로 역전세대란 하나만 갖고도 한반도 역사에서 위대한 성군이 났다.

그넘들이 "예술가 폐인이 뭔 정치 경제를 아느냐?" 며 핀잔을 주는 말에 엥이, 나는 이렇게 밖에 대답할 수가 없다.

"아파트값 전셋값 월세값 떨어지는 것이 그리도 무섭더냐?
그래그래 아주 내가 인심쓴다. 서울 변두리 25평 아파트값이 제발 25억정도 되어라.
글면 전셋값은 15억정도 되겠지?

그땐 우리들은 니들 뼈를 뽑아서 기둥을 세우고 각을 떠서 벽을 쌓고
껍딱을 벗겨서 지붕을 덮은 마이홈을 만들고야 말겠다! ㅆ 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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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전세대란에 대한 愚문 / 홍성담
이름: damibox


등록일: 2008-03-19 17:39
조회수: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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